【나주=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PD 저널리즘으로 지명도가 높고, MBC 시절 ‘PD수첩’을 통해 ‘광우병 위험이 높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 오랫동안 고초를 겪었던 송일준 전 광주 MBC 사장이 나주시 나주정미소 난장곡간에서 “나주수첩 북콘서트 in 나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코로나19와 대선 상황을 감안해 조촐한 규모로 개최된 북콘서트는 저자 사인회와 북토크 형식으로 손정은 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어 참석자 한명 한명과 직접 소통하며 시민들과 친밀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19일 광주 양림동에서 첫 번째 북콘서트를 마치고,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두 번째 북콘서트를 개최한 뒤 나주에서 마무리했다.
‘송일준의 나주수첩’은 송일준 전 사장이 광주 MBC 사장을 끝으로 37년의 방송생활을 마치고 퇴직한 후, ‘제주도 한 달 살기’에 이어 나주 오래 살기를 시작하면서 나주의 진짜 모습을 널리 알리기 위해 쓴 책이다. 나주의 역사적 장소와 인물, 현대적인 카페, 맛집을 탐방하고, 지역재생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썼다.
송일준 전 사장은 “혁신도시의 산업 인프라와 원도심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나주를 가보고 싶고,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행복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6월 지방선거 나주시장 출마 예정인 송일준 전 사장은 나주초와 나주중을 다니다 상경해,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4년 MBC PD로 입사해 MBC 국제협력팀 팀장, 동경 PD특파원, 광주 MBC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자치분권 특보단 부단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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