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 감염 잇따라...적극적 방역실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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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코로나 감염 잇따라...적극적 방역실천 당부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2.01.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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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틀간 220명 확진...도민 방역 동참 호소문 발표

【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전라남도는 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한 도민 방역 동참 호소문을 발표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방역실천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도내에서만 최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 220명이 발생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자별로 지난 6일 124명이 확진된데 이어 7일에도 96명이 감염됐다.

7일 발생한 확진자에 대한 분석 결과, 지역별로는 목포 34명, 나주 13명, 무안 11명, 광양 8명 등 순으로, 도내 17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19명, 19~59세 66명, 18세 미만 11명으로, 청‧장년층 감염이 많았다.

감염경로는 가족‧지인간 전파가 75%인 75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집단발생 주요 장소는 단란주점, 목욕장, 병원, 초등학교, 장례식장 등으로 나타났다.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목포‧나주에선 일부 오미크론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당일 검사로 신속히 실시한다. 해외입국자는 전수검사를, 집단발생에 대해선 모두 표본검사를 하게 된다.

오미크론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의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확진자는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밀접접촉자는 10일간 격리하면서, 진단검사를 정부 방침인 2회보다 강화해 3회 실시한다.

오미크론 방역을 위한 도 신속대응반도 운영해 현장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를 대비해 코로나 전담병원을 기존 1천100병상에서 1천500병상으로 늘린다. 독거노인, 다인가족, 주건환경 상 불가피한 자의 경우 ‘전남형 시설 재택치료’를 할 방침이다.

이밖에 목포 등 일부 시군은 선별검사소 운영을 밤 10시까지 연장했으며, 이동식검사소 ‘행복버스’를 투입하는 등 선제 검사를 강화했다. 코로나19 긴급 방역점검도 나서 도내 유흥시설, 목욕장 등 방역 취약시설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민 호소문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속도가 너무 빨라,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각별한 방역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KF94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이동‧만남 자제, 밀폐‧밀접장소에 머무는 시간 최소화 등 방역 수칙은 물론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전남도 3차 접종률은 7일 기준 49.8%로 5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내 22개 시군 중 5개 시군은 60%를, 16개 시군은 50%를 넘어섰다. 연령별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85%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50대는 38% 수준으로,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가 필요하다.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 지난 도민들은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ncvr2.kdca.go.kr) 또는 시군 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다음은 ‘오미크론 확산 방지’ 특별방역 추진을 위한도민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 도는 방역 모범지역으로도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그러나 코로나 확진자가 최근 1주간 462명이 발생하여일 평균 63명을 기록하는 등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특히, 지난 1월 6일에는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치인 124명이 확진되었고,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크게 늘어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주요 발생시설도 병원, 학교, 유흥시설, 목욕장 등일상생활 모든 장소로 확대되고 점차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에 비해 감염이 2~3배 이상 빨라발생지역이 서부권에서 도내 전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현재까지 도내 오미크론 환자가 112명 발생했고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대책을다음과 같이 강화할 계획입니다.

첫째,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당일 검사로 신속히 실시하겠습니다.감염 위험이 큰 해외입국자는 전수검사를 실시하고,집단발생에 대해서는 모두 표본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하겠습니다.

둘째, 오미크론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오미크론 확진자는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감염병전담병원과생활치료센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오미크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에는10일간 격리 조치하며, 진단검사를 정부 방침 2회보다 강화하여,최초 인지시, 격리 5일차, 격리 9일차 등 총 3회 실시하겠습니다.

셋째, 오미크론 방역을 위한 도 신속대응반을 운영하고,방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겠습니다.오미크론 발생시 해당 시군에 즉시 출동하여현장 방역 대응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에 대비코로나19 전담병상을 기존 1,100병상에서400병상을 추가 확보하여 1,500병상으로 확충하겠습니다.또한, 독거노인, 다인가족, 주거환경상 불가피한 분들을 위해 ‘전남형 시설 재택치료’를 실시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오미크론 위기상황에 대비해 도민 ‘잠시 멈춤’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다음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첫째, 언제 어디서나 KF94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접종완료자도 예외 없이 실내외를 가리지않고 착용해 주십시오.

둘째, 불필요한 외출, 행사, 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시에는 반드시 안심콜,QR코드 체크인 등을 실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타지역을 방문한 경우 적극적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시기 바랍니다.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검사소에서 무료검사를 권고합니다.

넷째, 면역 유지를 위해 3차 접종을 꼭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도내 3차 접종률이 50%에 이르고 있지만,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접종률은 85%인데 비해 59세 미만 청장년층은 38% 수준으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2년여 간의 긴 시간 동안 코로나와 고군분투하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우리 도는 그동안 몇 차례 위기 국면을 겪었으나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인내 덕분에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앞서 말씀드린 네가지 당부사항과마스크 상시착용,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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