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떠나 나주로 향할 준비 하고 있는 김덕수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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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떠나 나주로 향할 준비 하고 있는 김덕수 비서관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2.01.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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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즉생’ 각오로 절박감과 사명감에서 나주시장 출마 결심
- 화합 통한 나주발전 동력회복과 미래세대 위한 복안 밝힐 터

【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국무총리실 김덕수 정무기획비서관(2급 고위공무원)이 나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할 전망이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후보로 출마할 계획인 김 비서관은 지난 7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사즉생의 각오로 나주의 미래세대를 위해 분골쇄신’할 뜻을 밝혔다.

고위공직자 퇴직 검증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공직 수행을 위해 탈당한 당적 회복 절차를 밟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갈 김 비서관은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나주시 지구당에 입당한 이후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꾼 적이 없는 나주 민주당의 적통”이라며 민주당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신정훈 국회의원과는 무소속 도의원과 시장 시절부터 지역발전을 위해 민주당 국회의원과 가교 역할을 하는 등 깊은 신뢰를 쌓았으며, 총리실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여러 차례 협의해 왔다.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비서관은 대학 재학 시절 전대신문사 편집장과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전대기련) 의장을 지내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등 전국 언론계에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제16~19대 국회에서 고 김태홍(광주 북구을), 조영택(광주 서구갑), 이개호(전남 담양장성영광함평)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특히 나주를 지역구로 한 배기운 국회의원과 16, 19대 국회에서 함께 일한 유일한 나주 출신임을 강조했다.

김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을 준비할 때부터 캠프에서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인재영입 업무를 담당했으며,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가 된 뒤에는 중앙선대위 선임팀장으로 대선 승리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강기정 전 정무수석과는 대학 동문으로 재야 시절부터 함께 한 깊은 인연이 있다.

김 비서관은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기조와 100대 국정과제 작성에 참여했으며, 이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함께 한 정통 정책전문가이다.

특히 광주·전남의 핵심 역점사업인 한전공대 설립과 에너지밸리 조성,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주요 정책사업을 국정과제에 반영한 핵심 인사로 평가된다. 정부 주요 실·국장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호남 출신 공직자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핵심 보직인 정무기획비서관으로서 나주SRF 의제를 국무총리가 직접 챙기도록 하는데 물꼬를 텄으며, 초강력레이저센터 구축 등 지역 주요 현안과 예산을 국책사업에 반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해결사다. 유연한 정무 감각과 송곳 같은 정책분석 및 대안 제시 역량과 뚝심 있는 추진력을 고루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2002년 고 노무현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에서 종합상황실장(이성재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노 후보와 선대위원장, 당 대표 등 핵심 인사에게 보고되는 일일 상황 보고 최종 작성자로 정권 재창출에 헌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비서관은 국회 보좌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박완주 중앙당 정책위 의장이 보좌관 재직시 함께 상임위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았으며, 김승남 전남도당 위원장과는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를 함께 한 두터운 인연이 있다. 또한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부회장과 감사 등 주요 직책을 거쳐 국회 보좌진들과도 돈독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나주시 성북동 출신으로 초·중·고를 나주에서 다녀 지역 내에서도 인맥과 신망이 두터우며, 대학 졸업 후 지역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나주의 주요 인물과 명소를 소개하는 ‘그곳에 가고싶다’를 연재해 지역에 대한 이해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제학과 출신으로 기업행을 거부하고 지역 언론 운동에 투신했으며, 그 인연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인재 영입을 위해 고 김근태 당의장과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이 주축이 된 민주개혁국민연합의 실무를 담당한 바 있다.

국무총리실을 떠나 나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는 김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국무총리실 등 정부 핵심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다시 없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나주의 미래세대를 위한 발전과 도약의 토대를 쌓기 위해 일하겠다는 절박감과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라며“나주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샅샅이 살피고 선후배들께 인사를 드린 뒤 미래세대를 위한 나주발전방안을 정리한 뒤 공개적으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비서관은 “나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정치 화합과 자치 복원”이라며 “선출직 공직자들이 시민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하고 힘을 모으기 위해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비서관이 출마를 본격화한 만큼 나주시장 선거전이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김 비서관이 내놓을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에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 김덕수 기본 프로필

- 1970. 전남 나주 성북동 출생

- 나주중앙초(35회), 금성중(16회), 금성고(5회) 졸업

- 1995. 전남대 경제학과 졸업

- 1991. 전남대학교 전대신문사 편집장

- 1992.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의장

- 1998. 나주신문 기자

- 2000~2016. 배기운-김태홍-이낙연-조영택-이개호 국회의원 보좌관

- 2002. 노무현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상황실장 보좌관

- 2016.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무실장

- 2017. 문재인 대통령후보 국민주권선대위 선임팀장

- 2017.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 경제정책전문보좌역

- 2017~2021. 문재인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 2021~2022. 김부겸 국무총리 정무기획비서관(2급 고위공무원)

- 전남대학교 총장 표창(공로상)

- 더불어민주당 대표 1급 포상(대선 유공)

-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예장 포장(헌혈 유공)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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