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다압중학교 학교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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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다압중학교 학교숲 조성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1.05.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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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옥외환경 개선으로 청소년 정서 함양에 큰 도움 기대

【광양=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광양시는 학교 옥외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및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성하고 청소년에게 자연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야외 학습공간에서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다압중학교 학교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총사업비 6천만 원이 들어간 학교숲 조성사업은 다압중학교 내 폐관사부지 1,320㎡에 지난 2월 26일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3월 전문가 현장 기술 자문, 학교 의견 수렴 및 협의를 거쳐 3월 말에 착공해 5월 초에 완료됐다.

시는 학교건물 옆 폐관사부지 담장을 허물어 녹지공간을 마련하고 느티나무, 가시나무, 먼나무, 산딸나무, 금목서, 애기동백 등 교목 20주와 홍가시나무, 광나무, 삼색조팝나무, 철쭉, 산수국 등 관목 1,066주와 맥문동, 꽃무릇 등 초화류 6,100본을 식재했다.

또한, 주요 동선 판석 포장을 통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숲속에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휴게시설(퍼걸러)을 배치하는 등 학생들의 자연체험 학습과 다양한 수종 관찰에 도움이 되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시는 향후 학생들에게 학교숲과 수목(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입간판과 안내표찰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학교 내 소외지나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기존 명상숲과 연계한 근린녹지형 야외숲이 확대 조성되고, 자연 친화적인 학습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정 다압중학교장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시에서 학교 옥외환경 개선에 힘써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자연환경 속에서 기초학력을 다지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지니며, 예의 바르고 자기 관리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양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광양시는 2003년 제철남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지역 내 초·중·고 17개 학교에 총사업비 1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숲을 조성해 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앙초등학교와 마동초등학교에 대해 전라남도에 사업을 신청해 사전심의 중이다.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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