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화순군은 24일과 25일 화순군 공직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평면에 근무하는 전남 712번 확진자는 기침 증상 등이 있어 24일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저녁 화순군은 긴급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사평면 주민, 행정복지센터 직원,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관계자 등 236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25일 오전까지 검사가 끝난 54명 중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전남 71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5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8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화순군은 25일 하루 동안 사평면 행정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하고, 직원들을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일시 폐쇄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별도 민원처리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남 712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순군은 전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와 이동 경로 등에 관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발표문을 통해 “전국적으로 3차 대유행의 기세가 다소 꺾였지만 이럴 때 방심하면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적 모임과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구충곤 화순군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발표문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하였습니다.

확진자 추가 발생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어제(24일)와 오늘(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2명은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근무자입니다.

군민 여러분께 공직자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서 거듭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남 712번 확진자는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어 진단 검사를 받았고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 717번 확진자는 전남 712번 확진자와 관련해 실시한 진단 검사 결과,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 군은 24일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역학조사를 실시 이동 경로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하였습니다.

24일 저녁 긴급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직원, 주민, 확진자 방문 시설 관계자 등 236명에 대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 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진단 검사가 끝난 54명 중 1명(전남 71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5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182명의 진단 검사 결과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25일 하루 동안 사평면행정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하고, 모든 직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전남 712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며 전남 717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역학조사반과 우리 군 신속대응팀은 확진자의 이동 경로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일시 폐쇄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민원처리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임시 민원 안내 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전국적으로 3차 대유행의 기세가 다소 꺾였지만 이럴 때 잠시라도 방심하면,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1월 31일까지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실천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적 모임을 취소하시고 다른 지역 방문은 물론 외지인과의 접촉은 피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우리 군은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방역 조치로 침체한 민생·지역 경제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 기세를 확실하게 꺾고 정상적이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는 데 군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모두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십시오.

2021. 1. 25.

화순군수 구충곤

youngjin66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