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9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발생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
◆ 확진자 발생 현황
전국적으로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4일 월요일부터 어제(금요일)까지 5일동안 하루 평균 334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하는 등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26일에는 400명을 넘어서 434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하였습니다.
우리시 상황도 여전히 엄중합니다. 8월 12일 이후 어제까지 136명 지역감염이 발생하여 총 확진자는 362명(지역감염 31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제(28일)만 해도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생활 속에 널리 퍼져 있어 생활방역 준수가 더욱 절실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지상에 있는 목욕탕․사우나․멀티방․DVD방에 대해서도 집합금지를 확대 실시합니다.
우리 시는 8.27.(목) 정오부터 9.10.(목) 정오까지 시행하는 지하 목욕탕, 사우나, 멀티방, DVD방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일(8.30.(일) 0시)부터 지상에 있는 동종의 시설까지 확대 실시합니다.
지난 27일 지하 시설의 3밀 특성(밀집‧밀접‧밀폐)을 고려하여 지하시설에만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 등과 함께 지상 시설의 감염 위험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종전의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지상까지 확대 시행하고자 합니다.
만일 위 행정명령을 위반한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80조에 따라 고발할 방침으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습니다.
◆ 나주 한전KPS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우리시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8.31.(월)부터 나주에 있는 한전KPS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합니다.
한전KPS인재개발원에 총 87실을 확보하고, 의료지원반을 9명으로 구성하여 코로나19감염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시민 여러분 모두가 방역주체로 나서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강력히 차단하기 위해 지난 8월 22일 위기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광주광역시 방역대응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였고, 지난 8월 27일에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비부부 피해 구제를 위한 상생합의, 코로나19 후유증 극복센터, 긴급의료지원단 모집 등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광주공동체의 안전이 최대의 위기에 처한 지금 무엇보다도 공동체 의식이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특별히 종교활동과 관련하여 당부드립니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행정명령을 이행해주셨습니다만 어제 일부 교회에서 이를 정면으로 위반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는 광주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오늘 오전에 고발조치하였습니다.
모든 종교단체는 지금의 코로나19상황이 매우 심각단계임을 인지하고 집합예배 대신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대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대응단계를 격상한다 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이해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우리시의 조치들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주변 사람 모두가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손씻기와 사람 간 거리두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자제 등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를 하루빨리 종식하고 우리들의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 모두가 방역주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주셔야 지금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youngjin669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