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한파에 나주 이화영아원 찾은 산타 훈훈한 온기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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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한파에 나주 이화영아원 찾은 산타 훈훈한 온기 전해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3.12.29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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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선교사들과 교회(광주 스테이크 나주 지부) 성도들

【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지난 25일, 나주시에 소재한 대한사회복지회 이화영아원에는 파란 눈의 산타 2명이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어주고 있었다. 외국인 산타에게서 처음으로 선물을 받아 든 어린이들은 호기심과 기쁨의 눈길을 한참 동안이나 산타에게서 떼지 못했다. 이날 영아원을 찾아온 산타들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선교사들과 교회(광주 스테이크 나주 지부) 성도들이었다.

23일에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광주 스테이크 지도자 및 이 교회 나주지부 성도들이 영아원을 방문하여 세밑의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2천 5백만 원 상당의 지원 물품에는 친환경 쌀, 방한용 의류, 목욕용품, 과일을 포함한 식품과 어린이들의 이동 안전을 위한 시설 설치 및 보수 공사 등이 지원 항목으로 포함되었다.

이화 영아원은 현재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이 42명을 보살피고 있는데, 기세순 원장은 지금까지 후원자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지원해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교회를 대표한 김정기 광주 스테이크 회장은 앞으로도 성도들과 함께 이화 영아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면서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키워나가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이하 교회)는 회원 수가 1,700만여 명에 달하는 세계적 종교 단체로서, 미국의 기독교 중에서는 4번째로 많은 교인수가 등록되어 있다. 한국에는 1951년 전래된 이래 9만 여명의 성도가 있으며 이중 나주 지역에는 300여명의 성도가 속해있다. 교회는 보수를 받는 성직자가 없는 평신도 교회라 할 수 있다. 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는 성도들 가운데 선택되며, 그들은 일정 기간 동안 무보수로 성도들을 돌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해나가는데 앞장선다.

교회의 성도들은 ‘가정은 지상의 천국’이라는 모토 아래 가정을 중시하며 술과 담배, 마약을 하지 않는 등 성실하고 건전한 생활 태도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교회는 전 세계적인 난민 구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교회는 188개국에서 3,909개의 인도주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여기에는 9억 6백만 달러(한화 약 1조 1천억 원)에 달하는 지출과 680만 시간의 자원봉사가 있었다.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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