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뮤직페스티벌' 한여름의 세계음악 여행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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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뮤직페스티벌' 한여름의 세계음악 여행 떠나자!
  • 박기철 기자
  • 승인 2023.07.2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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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뉴스】 박기철 기자 = 오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 기획공연 2023 빛고을뮤직페스티벌 ‘DJ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의 세계 음악 여행’이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빛고을뮤직페스티벌 ‘DJ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의 세계음악여행’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재)광주광역시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페스티벌 총감독은 4년째 장용석씨가 맡고 있으며, 프로듀서 정현준, 진행은 DJ 문형식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다양한 월드뮤직과 크로스오버 음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 8일 그룹 토케토리(Tque-Tori)가 선보이는 플라멩코+민요(국악)을 시작으로, 8월 9일 그룹 떼게레(TEKÉRÉ)의 서아프리카 음악, 8월 10일 그룹 소뉴(Sonho)의 포르투갈 파투, 8월 11일 그룹 이재원 월드재즈유닛(World Jazz Unit)의 아프로쿠반 재즈, 그리고 마지막으로 8월 12일 그룹 디에보(DIEBO)의 재즈+일렉트로닉+국악으로 마무리 짓는다. 

한편, 재단은 매해 여름 세계 음악 여행으로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2020년 라틴음악, 2021년 유럽음악, 2022년 북미음악 등 시민들에게 힐링과 위안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총감독 장용석씨는 “올해는 한층 더 다양한 세계의 음악을 준비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당부했다.

월드뮤직 그룹 토케토리(Tque-Tori)’ : 플라멩코에서 K-music까지
8일(화) 첫 번째 공연은 민요와 스페인의 플라멩코를 접목한 독특하고 경이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토케토리(Toque-Tori)’의 무대다. 토케토리 뜻은 플라멩코의 음악적인 기교를 뜻하는 토케(Toque)와 한국의 음악어법을 뜻하는 토리(Tori)를 접목시켜 만든 이름이다.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민선재와 한국음악(민요) 최윤영의 음악과 세계적인 플라멩코 무용수로 활약 중인 Ann Cathrin La Cobriza의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민요-플라멩코 중심의 월드 뮤직 그룹이다. 원초적인 스페인 음악과 한국의 혼이 담긴 민중 음악의 환상적 콜라보가 선보이는 크로스오버 예술의 어우러짐이 빼어난 음악집단으로서 보다 넓은 예술적 세계관을 품기 위해 인도, 아랍, 등 더 많은 전통음악을 공부하고 실험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과 스페인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토케토리는 화석처럼 남아있는 전통의 흔적이 아니라 유기체로써, 살아있는 세계 속의 음악으로써 당당히 걸어 나갈 수 있는 민요, 세계의 전통음악들 속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절대적 예술성을 가진 우리의 민요를 보여주고자 한다. 레퍼토리는 왔소 나 여기 왔소, 옴마니파듬메훔, The Rhythem, 따북네의 슬픈 이야기 등 10여곡이다.

월드뮤직 그룹 떼게레(TEKÉRÉ) ‘만뎅, 서아프리카의 몸짓’
9일(수) 두 번째 공연은 서아프리카 음악을 연주하는 월드뮤직 그룹 ‘떼게레’의 무대가 펼쳐진다. 떼게레(TEKÉRÉ)는 서아프리카 말링케 민족 언어로 '손뼉 치다'라는 뜻으로 떼게레의 음악을 듣는 모두가 손뼉 치며 같이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팀 멤버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젬베 연주자 IBRAHIM KONATE와 김창국, 백진희, Recto Luz로 그룹 떼게레의 음악은 아프리카의 원초적인 리듬과 멜로디를 시작으로 더 넓고 다양한 음악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그룹이다.

떼게레 음악은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며 아프리카 색채를 다양하게 담아낸 공연이다. 13세기 서아프리카의 만뎅음악을 뿌리로 두고 있으며 만뎅제국의 언어인 말링케어와 지금 현대사회에서 느끼는 부분들이 융합되어 새롭게 곡들이 탄생 되었다. 레퍼토리는 2022년 6월 발매 된 “ON Y VA!” 앨범에 수록된 자작곡 ‘바니데’, ‘이까나께’, ‘바라’, ‘투마니세라’, ‘장파마잉’, ‘도니도니’ 외에도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CoupéDécalé’ 등 많은 곡들이 준비되어 있다. 

소뉴(Sonho) ‘파두(Fado), 숙명의 음악’
10일(목) 세 번째 공연에는 포르투갈의 파두(Fado) 음악을 연주하는 ‘소뉴’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소뉴(sonho)는 2021년 포르투갈 대중음악인 파두를 처음 선보인 이후 2022년 “파두의 밤”등의 기획공연과 월드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파두를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싱글앨범 “Será que poderei te alcançar?”를 발매하며 국내유일 파두 연주단체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숙명을 뜻하는 라틴어 Fatum에서 유래한 포르투갈의 민중음악 파두는 2011년 유네스코에 등재한 음악이기도 하다. 파두의 핵심이기도 한 Saudade(사우다드, 한, 그리움)는 바다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포르투갈인들의 그리움과 향수의 정서를 표현한 것으로 한국인의 한의 정서와 닮아있기도 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정통 파두를 비롯해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파두를 한국인의 정서에 맞춘 소뉴만의 해석으로 선보인다. 레퍼토리는 Barco Negro, Canção Do Mar, Medley Maldição, Será que poedrei te alcançar? 등 우리에게 익숙한 아말리아 호드리게스, 둘찌 폰찌스 등의 노래에서부터 직접 작곡한 파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두 11곡을 선사한다.

이재원 월드재즈유닛(World Jazz Unit) ‘아프로쿠반에서 재즈까지’
11일(금) 네 번째 공연은 쿠바, 아프리카, 이스라엘, 모로코 등 다국적인 사운드 결합이 돋보이는 ‘이재월 월드재즈유닛’의 무대가 마련돼 있다. 이재원 월드재즈유닛(World Jazz Unit)은 네덜란드와 스페인에서 수학하고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드러머 이재원이 드럼과 리더를 맡고 있고 미국과 스페인에서 수학한 Judy Shin이 피아노를, 색소폰에는 뉴욕에서 활동한 유명한, 베이스에는 오랫동안 드러머 이재원과 호흡을 맞춰오고 네덜란드에서 수학한 김동연이 맡고 있다. 보컬에는 라틴재즈 보컬리스트 전혜연이 함께하고, 퍼커셔니스트 이용운의 참여로 더욱더 풍성한 라틴 사운드를 표현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재즈 플루트의 김은미가 아름다운 선율을 더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원 월드재즈유닛은 세상에 퍼져있는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재즈로 풀어낸다는 목적으로 연주하고 브라질, 아프로 쿠반 음악을 넘어서 이스라엘, 모로코, 아프리카 등 각 나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음악적 소스를 사용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라틴음악’이라는 주제로 Summer Samba, Quizas quizas quizas 등 브라질의 삼바라는 장르의 전통성을 가미하여 열정정인 리듬과 멜로디에 시원한 가사를 입혀 삼바의 정수의 곡과 함께 Bésame Mamá, Caravan 등 아프로 쿠반과 스윙의 명곡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리듬의 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뮤직 그룹 디에보(DIEBO) ‘퓨전(Fusion), 다르고 아름다운’ 
12일(토) 마지막 다섯 번째 무대는 ‘월드뮤직 그룹 디에보’의 크로스오버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연이 마련돼 있다. 디에보(DIEBO)는 “다르고 아름다운(différents et beaux)”이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의 합성어로 재즈, 일렉 트로닉, 국악 그리고 아프리카 전통음악 등 다름 속에서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화를 연주하는 월드뮤직 그룹이다. 

드럼의 오종대를 필두로 피아노의 원영조, 베이스 김성수, 보컬의 시나, 대금의 박송이 그리고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아미두 발라니가 고니와 발라폰, 젬베를 연주한다. 세상 곳곳에서 갈등과 전쟁의 소식이 끊이질 않는 이 시대, 밴드의 이름처럼 “다르고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나라마다 개성 있는 소리를 갖고 있는 다양한 악기들과 언어들이 음악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레퍼토리는 구름이 걷힐 때(Quand Ies Nuages Disparaissent), 다르고 아름다운(Différents et Beaux), 모놀로지(Monology), 비는 마음을 타고(La Pluie Coule par le Cœur) 등 10여곡이다.  

광주문화재단은 공공기관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ESG 경영과 문화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실천 및 가치 실현을 위해 객석의 30%는 취약계층을 위한 공연 나눔 좌석으로 운영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진다.(사전예약 필수) 

6세 이상 관람가. 입장료는 전석 5천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62)670-7942으로 문의하면 된다. 

pkc00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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