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산불 예방․대응 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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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소방, 산불 예방․대응 태세 강화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3.03.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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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책 가동…임야화재 초기 최고 수위 대응․신속한 협력체계

【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전남소방본부는 산불 예방 특별대책을 세우고 산불 단속․계도 및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차량 이용 산불 예방 홍보와 계도를 강화하고 임야화재 발생 초기 최고 수위 대응과 대형 산불로 확대되지 않도록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신속히 가동하는 체계를 갖췄다.

최근 전남지역 산불 발생은 29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18건)보다 61.1% 증가했으며 피해 면적도 27.7% 늘었다.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재난 위기경보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됐다.

이에 전남소방본부는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화재 주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폐기물 등 쓰레기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해 소방공무원이 직접 이장단 회의와 마을회관을 찾아 화재 예방 교육을 한다. 이와 함께 행정차, 소방차량을 이용한 마을별 순회 홍보방송, 순찰 중 소각 등 산불 위험요인 발견 즉시 단속 및 계도 활동에 나선다.

또 ‘불 나면 대피먼저’ 전단지 배부와 마을방송 활용 전방위적 화재 예방 홍보 활동을 추진하는 등 안전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군 의용소방대에선 의용소방대원 1만 900여 명 전원을 산불 감시요원으로 지정하고 3~5인으로 구성된 마을 담당제를 운영한다. 5월 말까지 5일에 1회 이상 소방본부가 지정한 산림 인접 마을 1천637개소를 방문해 산불 예방 및 감시활동으로 마을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산불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진압장비 100% 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산불 빈발 지역은 소방관서장 중심 특별관리에 나선다.

임야화재 초기에 최고수위 대응과 산불 발생 시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산림청, 시군 산림부서와 협력체계를 신속히 가동한다. 또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 등 유관기관 산불진압 합동훈련과 전통사찰 보호를 위한 민관 합동 소방점검도 추진한다.

이밖에 산림 인접 마을 화재 시 누구나 사용 가능한 비상소화장치를 22개소로 확대 설치하고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에는 간이스프링클러 보급에 나선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림은 물론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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