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동절기 위기가구 버팀목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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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동절기 위기가구 버팀목 톡톡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3.02.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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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천961가구에 난방시설 점검 등 11억3천만원 지원-

【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전라남도가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이 겨울철 한파와 난방비 폭등 상황과 맞물려 동절기 위기가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겨울철 주거 여건이 열악해 추위 등 생활에 불편을 겪는 노인가구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으로 선제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말까지 지원 실적은 총 1천961가구 11억 3천만 원이다. 당초 목표 가구인 1천 가구의 두 배에 달했다.

지원 가구 유형은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가 1천207가구로 가장 높은 비율인 61.4%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어르신 부부 가구와 장애인 가구 각 9.3%, 한부모 가정 3.1%, 다문화가구 3.0% 등의 순이었다.

지원 유형별로는 도배․장판, 새시․창호 교체, 부엌 싱크대 교체 등 노후 주택 개선이 718가구(36.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적 위기가구에 생계비․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생활안정금 지원 465가구(23.7%), 안전한 손잡이 설치 등 소규모 불편 개선 지원 385가구(19.6%) 등이었다.

특히 동절기를 대비한 지원 유형으론 난방시설 수리 지원 214가구, 화재 예방 점검 180가구 등 총 384가구(20.1%)를 차지했다.

실제로 여수 묘도동에 사는 이 모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장애가 있고 홀로 사는 어르신이지만 무허가 건물에서 거주해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에서 제외됐다.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복지기동대가 현장에 출동, 보일러를 설치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도록 지원해줘 훈훈함을 더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일선에서 위기에 처한 취약가구를 적극 발굴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복지기동대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하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동절기 위기가구 집중 지원 사업은 오는 2월 말까지 지속해서 추진한다. 도움을 바라는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이통반장,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전남도가 운영 중인 24시간 위기가구지원 콜센터 120번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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