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나주시 송월동주민자치회는 지난 2일 오후 3시 송월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제1회 송월동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주민자치회의 활동 경과 보고와 내년 마을의제 사업 10건에 대한 우선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주민총회 행사는 강영구 나주부시장을 비롯한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과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주민총회 행사는 2021년 7월 송월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이후 처음 실시한 행사로서, 주민 누구나 참여하여 자치활동과 계획 등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다.
송월동주민자치회는 지난 10월부터 살기 좋은 송월동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로부터 제안 받아 10건의 마을의제 사업을 발굴하였으며,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11월 22일부터 9일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성 있는 사업에 대해 투표를 실시하였다.
송월동주민자치회는 이날 주민총회에서 10개 마을의제사업의 내용에 대하여 설명하였으며, 투표에는 총 239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중 주민참여예산사업 3건에 대해서는 송월주공아파트 옆 인도 설치(107표), 나주역 주변 공원 활성화 사업(75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57표) 순으로 시민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주민자치사업으로는 메타세쿼이어길 내 경관조명 및 의자 설치(101표), 송월동 건강길 지도 만들기(38표), 양우내안애아파트 옆 완충지 정비 사업(24표) 등 7개 사업에 대한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주민총회에서 우선순위로 결정된 사업들은 나주시에 보고되어 관련 부서와의 협의 후 예산안으로 상정될 예정이며, 심의를 거쳐 상정안이 통과되면 해당 사업을 확정지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서순철 송월동주민자치회장은 “오늘을 기반으로 더 많은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결정하고, 함께 실행하는 더 나은 송월동이 될 수 있도록 송월동주민자치회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그동안 송월동주민자치회가 직접 발로 뛰며 노고를 해주신 결과물로 이와 같이 주민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주인인 나주시에서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의 정책 반영이 지속적으로 개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강영구 나주부시장은 “빛가람동에 이어 이번 송월동 주민총회를 통해 나주시는 성숙한 풀뿌리 주민자치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여 내일이 더 기대되는 나주시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은 “주민이 정책사업을 직접 찾고 직접 뽑는 이러한 주민자치의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거버넌스의 시작이다”며 “시민이 몸소 느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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