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광양소방서는 2일 15시 16분 광양시 진상면 어치계곡 급류에 고립된 피서객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어치계곡에 위치한 119수상구조대는 상황을 접보받고 현장에 도착하여 펜션 앞 급류에 고립된 2명을 안전하게 구조 후 119구급차로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중학생 아들과 40대 아버지는 할머니 댁에 놀러 와 물놀이 중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급류에 고립되었다.
현장에 도착한 119수상구조대(소방위 김남종, 소방교 임기채, 소방교 김선교)는 수풀을 잡고 버티고 있는 요구조자 2명을 구조하였다. 저체온증 증상이 있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서승호 광양소방서장은 “비가 온 뒤에 물이 많아져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지만, 계곡․하천은 비 내린 ‘직후’보다 ‘2~3일 후’에 더욱 유속이 빠르게 변하고 수심이 깊어진다.”라며 피서객들은 반드시 정해진 곳에서만 물놀이를 즐기고, 바닥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구명조끼, 튜브 등을 착용하여 수난사고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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