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문재인 떨이 시대”, 권력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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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문재인 떨이 시대”, 권력무상…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2.05.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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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지방선거에 문재인 마케팅 실종
- 전남 나주에서는 ‘재임 중 개판 쳤다’고 비판
지난 25일 나주영산포 5일 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후보가 지지연설하고 있다
지난 25일 나주영산포 5일 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후보가 지지연설하고 있다

【나주=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6·1 지방 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유세장에서 ‘문재인 마케팅’이 실종됐다.

현 정부 들어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와 지난 총선 때 주요 후보들마다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세우는 등 ‘친문’(친문재인) 인사라는 점을 앞 다퉈 강조하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지방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민주당의 변화를 끌어내겠다며 등 돌린 중도층을 향해 '읍소'에 나선 것도 이런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러한 당 차원의 반성 모드 속에서 민주당의 본류라 할수 있는 전남 나주 시장 민주당 후보 캠프에서 “알바 대통령 문재인이 재임 중 일자리 정책으로 개판 쳤다”는 비판이 나오는 등 이런 기류가 지방선거일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비판은 지난 23일 오전 10시경 민주당 나주시장 윤병태후보의 다시 오일장 유세장에서 윤후보의 찬조 연설자인 전직 언론인이자 국회의원인 박모씨가 윤병태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도중 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하며 집권한 문대통령이 재임중 이를 해결하지 못한 것을 빗대 “아르바이트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한마디로 개판 친거죠”라며 조롱해 문재인 지우기에 열중해 참석자 들을 당황 시켰다.

비록 윤병태 후보측에서 사과했지만 권력이 참 무상하고 비정하다는 지역사회의 비난은 후보들이 새겨 들어야 할 대목이다.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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