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 제8회 지방선거 시장 3선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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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 제8회 지방선거 시장 3선 출마 공식 선언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2.04.0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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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중앙동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
- 민선7기 5대 선도과제를 비롯한 나주발전 10대 공약 발표
- 출마선언에 앞서 공무원의 일탈과 아들의 구속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 강 시장 “포용과 통합의 정치, 부끄럽지 않은 나주를 만들겠다.”

【나주=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민선 6기와 7기 나주시장인 강인규 시장이 지난 4일 나주시 중앙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 100여명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했다.

아침 9시 정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개시한 강인규 시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 “일부 공무원의 일탈로 공직사회 신뢰가 무너지고, 아들의 구속으로 실망시켜 드려 사과드린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강시장은 33%의 인구증가와 4천억원의 재정규모 증가, 그리고 4만 9천명의 고용창출 등 지난 8년간의 변화를 언급하며, “나주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땀 흘려 이룬 성과를 뒤로 할 수 없어서” 3선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중단없는 나주발전 10대 공약’으로 1) 나주 미래발전 신성장 동력인 민선7기 5대 선도정책과제의 중단없는 추진, 2) 빛가람혁신도시를 세계 수준의 에너지 대학도시로 조성, 3) 나주가 선도하는 나주형 혁신도시 시즌2 추진, 4)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청년희망도시 조성, 5) 보다 세심하고 두터운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 추진, 6) 여성, 청년 농업인의 동등한 지위 보장을 위해 모든 농업인에게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7) 교육 및 보육환경 개선을 통한 자녀 양육 부담 경감, 8) 빈틈없이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망 구축, 9)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삶이 윤택한 명품 혁신도시 완성, 10)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영산강변 역사관광 트레일 조성을 제시하였다.

강인규 시장은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는 故 김대중 대통령의 6.15 남북정상회담 9주년 특별연설을 인용하며 3선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 혁신의 요구 앞에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며 “지역의 분열과 갈등을 넘어 포용과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시민들과 함께 해결하겠다는 그 순간부터 저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5대 선도정책과제의 중단없는 추진을 부각하는 한편 “화려하고 파격적인 공약보다 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공약과 지금까지 만들어온 과제를 알뜰히 챙기고 마무리하겠다”고 3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강시장은 민선7기 92%의 공약 이행률을 언급하면서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35년간 한결같이 민주당을 지켜온 신념처럼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나주를 만들기 위해 진심을 가지고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강인규 시장의 ‘진심 선대위’는 지역과 직능분야를 아우르는 30여명의 공동선대본부장으로 구성되는 등 타 후보들과 비교해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고 있다.

4일 오후 강인규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나주시는 정찬균 부시장 권한 대행체제에 들어갔다.

<다음은 나주시장 출마선언문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12만 나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켜온 당원 동지 여러분!

민선 6기와 7기 나주시장으로 일해온 강인규입니다!

지난 3월 9일 치러졌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불과 0.7% 차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투표율 81.8%, 지지율 85.8%라는 숫자로 보여준 시민 여러분의 의지와 결집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시장인 저에게 감동과 교훈을 한꺼번에 주셨습니다.

오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겸허히 반성하고 시정의 주인인 시민을 위해서라면 뼈를 깎는 아픔일지라도 견뎌 내겠다는 각오로 중단 없는 나주 발전을 위해 누구도 가지 못한 길에 나서고자 합니다.

출마의 변에 앞서 지역에서 논란이 되었던 건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먼저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환경미화원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서 약 1년 8개월에 걸친 사법당국의 수사로 시민 여러분께 근심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의회에서 제기했던 금품수수와 면접점수 조작과 같은 조직적인 채용비리는 없었지만, 일부 공무원의 일탈로 공직사회 신뢰가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아들의 구속으로 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많은 설명을 바라시겠지만 현재 재판중인 사항으로 지금 이 자리에서 세세하게 말씀드리기 보다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이 충분히 납득하실 수 있도록 설명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비록 적잖은 분란으로 여러분께 근심을 끼쳐 드렸지만 지난 8년간 커다란 변화도 있었습니다.

2013년 8만 7천 명에 머물던 인구수는 금년 3월말 현재 11만 6천명을 넘어서며 33퍼센트가 증가하였으며, 지방인구 소멸이 국가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에서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인구 순증가 지역이 되었습니다.

또한 7,400억 원이던 재정규모는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으로 무려 4천억 원이 증가하여 예산 1조원 시대가 열렸으며 1,164개에 이르는 기업이 나주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여 4만 9천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되기도 하였습니다.

아울러 총사업비 2조 258억 원 규모의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조성사업은 본 궤도에 진입하여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에너지수도의 요람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도 2050년 세계 10위권 대학을 목표로 지난 3월 2일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는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게다가 민선7기 해묵은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고자 민관이 힘을 모아 추진한 5대 선도정책과제 역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 상무역과 나주역을 이을 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 선도사업으로 채택되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았으며 후방지역 지뢰 완전제거, 마한역사문화권 개발 영산강 생태복원 과제와 함께 국정과제 반영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민선6기와 7기 나주시정을 이끌면서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덕분에 참으로 행복하고 보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따스하게 손을 잡아주시는 어머님과 아버님의 손길에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해주는 청년의 목소리에서 아이랑 걸으며 손을 흔드는 부모님의 밝은 미소에서 저는 나주시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8년간 우리 나주시가 경험한 역사상 가장 큰 성장과 변화를 뒤로 할 수 없습니다.

나주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땀 흘려 이룬 성과를 뒤로 할 수 없습니다.

지난 8년의 성과를 뒤로 하지 않고 호남의 중심,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 완성을 위해 오직 시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시민 여러분만을 믿고 누구보다 나주를 잘 아는 후보!

소신껏 나주시정을 펼칠 수 있는 후보!

저 강인규가 누구도 가지 못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나주 미래발전 성장동력인 민선7기 5대 선도정책과제를 중단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광주 상무역에서 나주역까지 이어질 광역철도망을 영산포를 포함하여 평동역까지 순환형으로 구축하고 LG그룹 에너지관련 신산업을 유치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마한의 중심지는 누가 뭐라해도 우리 나주입니다.

국립 마한 역사문화센터 건립과 마한 왕궁터 복원으로 나주인의 긍지를 세우겠습니다.

또한 금성산 정상부에 매설된 지뢰의 완벽한 제거와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하여 금성산을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막혀있는 영산강의 해수유통으로 영산강 생태복원은 물론 강의 다원적 기능을 회복시키겠습니다.

둘째, 빛가람혁신도시를 세계수준의 에너지대학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하여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 에너지 신산업관련 연구와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동시에 한국에너지공대 오픈 캠퍼스를 통해 도시와 대학이 함께 공존하는 대학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나주가 선도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중앙정부의 계획 추진을 기다리기보다 선제적으로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원도심에 마련하고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과 한전 인재개발원 등 이전기관 부속기관을 선도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넷째, 청년의 꿈을 실현하는 청년 희망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빛가람 혁신도시 조성에 따라 젊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지역의 청년들을 위해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을 통합 지원하는 청년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 임대주택과 청년 리빙랩 시설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섯째, 보다 세심하고 두텁게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경제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모든 나주시민을 대상으로 상생 소비지원금을 지급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수요 맞춤형 경영환경개선 사업과 소상공인 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겠습니다.

여섯째, 여성, 청년농업인의 동등한 지위 보장을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을 모든 농업인에게 지급하겠습니다.

농어업과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현재 60만원씩 지급하는 농어민 공익수당의 지급대상을 농업경영체에서 모든 농업인으로 확대하여 여성과 청년 농업인이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교육과 보육환경 개선을 통해 부모들의 자녀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겠습니다.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돌봄 비용을 줄이고,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등 방과후 돌봄시설을 도시지역뿐만 아니라 농촌지역까지 확대 설치하겠습니다.

또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외국어 화상교육을 전면 무상 지원하고, 교육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100원 택시를 확대 운행하겠습니다.

여덟째, 지역사회 복지망을 더욱 빈틈없고 촘촘하게 만들겠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의 나주형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주민복지 예산을 확보하고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종합사회복지관을 단계적으로 확충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밀착형 통합복지체계를 수립하겠습니다.

아홉째, 정주여건 개선으로 삶이 윤택한 명품혁신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풋살, 파크골프와 같이 청장년, 노년층의 수요에 맞는 생활체육시설을 주요 거점에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설치된 생활체육시설은 트렌드에 맞는 시설로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하고 빛가람동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체육시설도 시민 수요에 맞게 개방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축산악취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퇴비사업장 등 축산악취 발생시설을 대체하는 바이오매스 처리시설을 구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영산강변 역사관광 트레일을 조성하겠습니다.

남평 지석강부터 동강 느러지까지 영산강변의 주요 거점에 지역의 특성을 살린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명실상부 역사문화 관광도시 나주의 위상을 정립하겠습니다.

특히,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과 함께 인근에 짚라인과 루지체험장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춘 익스트림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관광시설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습니다.

또한 언택트와 소규모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나주형 여행택시 도입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2만 나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켜온 당원 동지 여러분!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누구든지 양심이 있습니다.

그것이 옳은 일인 줄 알면서도 행동하면 무서우니까, 시끄러우니까, 손해 보니까 회피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태도 때문에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 없이 세상을 뜨고 여러 가지 수난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과연 우리 양심에 합당한 일입니까”

故 김대중 대통령께서 6.15 남북정상회담 9주년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며 하신 말씀입니다.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 혁신의 요구가 뜨겁습니다.

역대 최다 득표, 최소 표차 낙선이라는 아쉬움을 표하기보다 변화의 출발점을 민주당에서부터 찾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서우니까, 시끄러우니까, 손해 보니까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혁신의 요구 앞에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기득권을 내세우지 않고, 겸허하게 다가가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눈높이를 맞추겠습니다.

지역의 분열과 갈등을 넘어 포용과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혹자는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려고 하냐고 묻습니다.

지금까지 소신껏 시정을 운영해 왔지만, 때로는 부족함을 보이기도, 어려움을 겪기도, 오해를 사기도 했습니다.

진심을 다해 채우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 진심을 전하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서겠습니다.

어쩌면 저의 도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꺼내들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해결하겠다고 나선 그 순간부터 저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파격적인 공약보다 시민 여러분의 일상이 담긴 공약으로 채우고 지금까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과제 하나하나를 알뜰히 챙기고 마무리하겠다는 결심입니다.

민선7기 92퍼센트의 공약 이행률이 보여주듯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고사에 나오는 노부처럼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한 이후 35년간 한결같이 민주당을 지켜온 저의 신념처럼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나주를 만들기 위해 진심을 가지고 도전하겠습니다.

저 강인규, 늘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시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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