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SRF 야적장 출입 통제…각종 불법 은폐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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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SRF 야적장 출입 통제…각종 불법 은폐 의혹 증폭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1.06.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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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한국복합물류주식회사-한국지역난방공사 20여명이 출입구 막아
- 나주SRF사용저지 공대위 실태 확인 차 장성 SRF 야적장 방문 저지 당해
22일 CJ한국복합물류와 한국난방공사 20여명의 직원들이 출입구을 봉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장성=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나주열병합발전소쓰레기(SRF) 사용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전남 서삼면에 위치한 장성복합물류터미널 내에 보관중인 비성형 SRF에서 심한악취와 함께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시커먼 침출수가 배수로 통해 유출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장성 SRF야적장을 찿았다.

하지만 한국지역난방공사는 CJ한국복합물류주식회사와 함께  20여명의 직원들을 동원해 출입구를 막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각종 불법 은폐 의혹들만 증폭시키고 있다.

나주SRF사용저지 공대위는 CJ한국복합물류와 한난의 출입 통제에 가로막힌 가운데 출입구에서 성명서를 통해 “비성형 SRF는 자원재활용법 제20조의5 4항 의거 고형연료제품 제조자 또는 사용자가 보관 중인 고형연료제품에 대하여 분기마다 1회 이상 환경부 폐자원에너지센터는 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장성 야적장에 보관 중인 비성형SRF에 대한 품질검사를 3~4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받지 않고 폐기물에 준하는 쓰레기를 나주열병합발전소에서 소각하고 있어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주장했다.

22일 나주열병합발전소쓰레기(SRF) 사용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한국복합물류터미널 출입구에서 출입통제에 대한 항의 시위을 펼치고 있다.
22일 나주열병합발전소쓰레기(SRF) 사용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한국복합물류터미널 출입구에서 출입통제에 대한 항의 시위을 펼치고 있다.

또한 “환경부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제조자 청정 빛 고을에서 비성형 SRF 품질검사에 합격 완료한 연료이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주장하며 더욱이 환경부는 나주시가 사업개시 수리 신고를 하지 않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자원재활용법 제20조의5 4항 의거 사용자가 아니고 시설 점검을 위한 시험가동 사용이기 때문에 품질검사 대상이 아니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는 나주시가 사업개시 신고를 하지 않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사용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장성 야적장에 적재되어 있는 SRF 원료가 나주열병합 발전소에서 다 소각 되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8월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사용하는 비성형SRF 품질검사를 실시 하겠다,” 는 말은 속임수라며 반박했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사업개시 신고수리 거부처분취소 행정소송 1심판결 승소를 이유로 지난달 5월 26일부터 장성 야적장에 보관중인 광주 비성형SRF를 가져다 가동을 강행했다.

나주SRF사용저지 공대위가 CJ한국복합물류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출입 통제에 가로막힌 가운데 성명서을 발표하고 있다.
22일 나주SRF사용저지 공대위가 CJ한국복합물류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출입 통제에 가로막힌 가운데 성명서을 발표하고 있다.

반면 나주시는 지난 15일 강인규 시장이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장성야적장 기습 방문하여 심한 악취을 동반한 침출수가 배수로을 통해 유출하고 있다고 주장 했다.

한난은 다음날인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먼지와 빗물이 섞여 흘러내렸을 뿐 보관된 SRF는 수 겹의 베일로 밀폐 포장했고 이를 쌓은 후 수분 침투를 막기 위해 방수포로 씌우고 바닥에는 지면과 떨어지기 위해 팔레트를 설치해 보관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침출수가 나올 수 없는 구조라며 침출수 발생 및 의무 정기 검사 미시행에 대한 성명서 발표 등에 유감을 표하고 강인규 나주시장을 SRF야적장 무단침입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15일 강인규 시장이 SRF야적장을  다녀간 후 16일부터 SRF야적장 출입구을 팔레트로 막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15일 강인규 시장이 SRF야적장을 다녀간 후 16일부터 SRF야적장 출입구을 팔레트로 막고 있다.

이후 17일에는 이를 취재하기 위해 찿아 간 취재진의 출입을 통제하면서도 야적장 내에서는 인부들과 살수차를 동원 해 물청소 하는 장면이 취재진에 포착 되어 침출수 은폐 의혹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출입구 통제에 대해 CJ한국복합물류주식회사 관계자는“사유지라서 원래 통제을 하였는데 지난 15일 강인규 시장이 다녀간 이후로 입주자들의 민원이 접수되어 어쩔수 없이 출입을 통제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CJ한국복합물류주식회사 출입통제는 지난21일부터, 한국난방공사 SRF야적장 출입통재는 지난 16일부터 이루어졌다.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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