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지난 8월 광주 극락강 서창 배수통문의 역류로 인해 광산구 농경지 약30만평이 침수피해가 발생하여 애당초 역류 수압 등을 충분히 고려치 않은 설비였고 침수 직후 후속 대응도 늦어져 인재(人災)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문 설치 계획 시 수요기관(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광주국토관리사무소)은 배수문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용역사에 발주한다.
기본설계는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배수통문의 규모, 배치 등을 결정하고 실시설계 방침, 공사계획의 제반조건 및 기본적인 사항 등을 결정하는 업무로서 수문, 권양기의 구조계산서, 물량산출서, 공사비내역서, 도면, 공사시방서 등의 출력물과 공사기간 등의 사업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실시설계는 기본설계를 구체화하여 시공업체와 공사계약을 하기 위한 실제 시공에 필요한 설계도서(수문, 권양기의 구조계산서, 물량산출서, 공사비내역서, 도면, 공사시방서 등)를 작성하며,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자료를 작성한다.
수요기관과 공사계약을 한 시공업체는 실시설계의 설계도서를 기준으로 현장여건과 상이한 점 등을 보완하여 수요기관에 승인도서(수문, 권양기의 구조계산서, 도면, 공사시방서 등)를 작성하여 수요기관의 승인을 받은 후에 공사에 착수한다.
광주국토관리사무소에 서창배수통문의 권양기 용량 구조계산서, 수문구조계산서 등의 기본자료를 정보공개 요청하였으나 “자료 없음”으로 공개를 거절하였다.
광주국토관리사무소는 “서창배수통문 등 7개소 정밀안전진단 및 성능평가용역”을 2018년 7월에 용역사와 계약하여 시행한 바 있다.
광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물이 빠진 뒤인 전날 배수문 정상 개폐 여부를 점검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고 배수문이 왜 제때 작동하지 않았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있으며 수압, 이물질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충분히 조사하고 있다" 고 밝혔다.
광주국토관리사무소는 모든 피해주민들의 의구심을 풀고, 다시는 이러한 침수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토관리사무소는 설계 자료를 공개하여 진실을 규명하는데 협조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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