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SRF 장성야적장 침출수” 은폐 의혹

- 출입 차단, 살수차 동원 침출수 흔적 제거 - 침출수 흘러들어간 배수로 안전 덮개 볼트로 고정

2021-06-17     최용진 기자

【장성=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15일 불시에 장성복합물류터미널을 방문하여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층층이 쌓인 SRF더미에서 썩은 악취와 더불어 육안으로 확인가능 한 침출수가 유출되고 있는 현장이 확인되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나주시는 현장 점검 후 시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한난의 SRF발전소 가동을 즉각 중단해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지역난방공사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성복합물류터미널 야적장에 보관하고 있는 SRF는 수 겹의 베일로 밀폐 포장했고 이를 쌓은 후 수분 침투를 막기 위해 방수포로 씌우고 바닥에는 지면과 떨어지기 위해 팔레트를 설치해 보관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침출수가 나올 수 없는 구조라며 침출수 발생 및 의무 정기 검사 미시행에 대한 성명서 발표등에 유감을 표시하고 더 나아가 강시장을 SRF야적장 무단침입으로 고소키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한편 양측의 거친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장성 한국지역난방공사 SRF 야적장은 17일 오전 일반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한 가운데 살수차와 인부를 동원해 침출수 흔적을 지우고 있어 증거를 은폐하려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배수로

한국지역난방공사 측은 지난 16일 출입구를 차단하고 취재진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반면 취재진들을 사유지 무단침입으로 112에 신고하여 경찰들이 출동하는 해프닝도 연출하면서도 야적장 내부에서는 살수차와 인부를 동원 침출수 흔적과 배수로 안전덮개를 볼트로 조이고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한난의 이와 같은 행동은 ‘장성야적장에 보관하고 있는 SRF는 수겹의 베일로 밀폐 포장했고, 이를 쌓은 후 수분 침투를 막기 위해 방수포로 씌우고 바닥에는 지면과 이격하기 위해 팔레트를 설치해 보관하고 있으므로 구조적으로 침출수가 나올수 없는 구조’라는 한난의 말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동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지난 15일 오전 강인규 시장은 약 3만4000톤에 달하는 광주SRF 연료 더미를 쌓아놓은 장성군 복합물류터미널 현장을 긴급 방문, 장성군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한 가운데 층층이 야적된 SRF더미에서 새어 나온 탁한 침출수가 바닥을 따라 배수로로 유입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충격을 주었다.

대해 지역민들은 “난방공사의 현장 훼손은 증거를 없애려는 시도이며 난방공사는 현장을 보존조치하고 침출수와 악취를 공인된 제3의 기관에 검사 의뢰해 공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oungjin66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