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인원 입맛으로 선정된 나주밥상 맛집…시민들 취향과 선호도 무시

- 브랜드 밥상선정 업소 현역 시의원 관련 업소 2곳 포함 - 공무원 4명, 시의원 1명, 외부인사 5명, 총 10명으로 구성

2023-04-14     최용진 기자

【나주=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나주시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주밥상 맛집 10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1차로 22곳의 맛집 브랜드 나주밥상을 선정발표했다.

취지는 시민의 먹거리 안전 및 음식문화 수준 향상에 적극적인 대응의 일환으로 나주시의 특색을 반영한 대표 맛집 발굴 및 선정하여 나주 대표 맛집 지정에 대한 자긍심과 음식영업주 마인드 향상, 지속적인 음식문화 개선과 컨설팅을 통해 전통과 현대, 맛과 멋, 건강이 조화로운 나주밥상으로 다시 찾고 싶은 나주을 비전으로 한 먹거리 명소화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야심찬 사업이다.

하지만 나주시의 야심찬 나주밥상 맛집 브랜드 선정을 놓고 다양한 시민들의 취향과 선호도를 무시하고 고작 소수의 몇 사람(맛집 선정위원)이 어떤 기준으로 맛집을 선정하였는지 과정과 결과조차도 제시하지 않고 입맛대로 발표해 했다는 지적과 함께 업소들 간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1차로 선정한 22개 브랜드 밥상선정 업소 중 현역 시의원과 관련된 업소 2곳이 포함되어 있어 구설수는 물론 파문이 더욱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밥상 맛집선정은 나주시에 등록한 1천400여개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난 1월 6일~20일까지 2주동안 공모하여 전체 신청업소 167개 음식점에 대한 1차 서류 심사을 거쳐 110개 음식점에 대한 2차 현장 평가(음식 품질·서비스·위생시설관리 등)에 이어 2월 22일~28일까지 1주일 동안 공모로 선정된 나주시 맛집선정위원회 10명(당연직 5명, 위촉직 5명)이 최종 심의를 거쳐 지정됐다고 밝혔다.

나주대표 맛집 선정 업소는 나주시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와 함께 나주밥상 지원사업 신청자격 부여(사업비 30,000천원이내(자부담 30%), 로컬푸드 식재료 사용 계약 체결 : 쌀(기본) + 부식재료(5종), 시설환경 개선, 맛집 지정증과 표지판 교부, 컨설팅, 키오스크지원, 종사자 위생복(앞치마, 위생모), 맛집 콘텐츠 제작, 홍보, 나주밥상 표기 된 식기 및 위생용품 지원, 나주밥상 대표 맛집 지정증 및 지정패 교부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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