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 ‘양자컴퓨팅 시대’ ICT보안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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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 ‘양자컴퓨팅 시대’ ICT보안 준비한다!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1.05.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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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정보보호기업과‘양자내성암호 시범적용’추진 협약 -

【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스트시큐리티, 잉카인터넷, NSHC와 함께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양자내성암호 시범적용 추진을 위한 협약’ 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현재 IBM, 구글 등에서 활발하게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로, 전문가들은 2030년 내에 양자컴퓨터로 인해 기존의 공개키 암호기술이 쉽게 해독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NIST(미국국가표준기술 연구소), NSA(국가안보국) 등 미국 정부에서도 오는 2024년까지 양자내성 암호기술 표준화 및 검증작업 완료를 목표로 기존 공개키 암호기술 전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는 양자 컴퓨팅 환경에서 쉽게 공격될 수 있는 RSA 등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암호기술이다.

양자 컴퓨터를 이용해도 해독하기 어려운 안전성을 가진 반면, 키 길이가 크고 복잡해 실제 ICT 서비스에 적용·대체하기 위해서는 많은 테스트와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KISA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기업 3곳의 정보보호서 비스를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기술 시범적용하고, 기존 암호기술과의 성 능을 비교 측정하여, 실제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시스템 및 네트워크 성능 확인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KISA는 글로벌 양자내성암호기술 표준화 흐름에 맞춰 양자내 성암호기술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국내 공개키 암호기술 현황 파악 ▲주요 IoT기기, VPN, 인터넷서비스 등에 필요한 응용기술 개발 ▲시범적용 추진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양자내성암호기술 에 대한 효율성과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KISA 최광희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미래 ICT환경의 핵심인 양자 컴퓨터의 현실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 하다”며 “이번 시범적용 사례를 통해 국내 암호기술 전환의 마중물이 되고,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과 디지털 안심국가 실현에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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