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3無융자 추가 지원…경영위기 소상공인에 긴급자금 500억원 공급
상태바
광주광역시, 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3無융자 추가 지원…경영위기 소상공인에 긴급자금 500억원 공급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0.12.23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0차 민생안정대책, 대출한도 2천만원 융자
- 1년분 보증수수료 및 이자 지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도
- 담보능력 없는 소상공인을 위해 기존 보증여부와 상관없이 추가 보증
- 이용섭 시장 “영세 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되는 지원책 지속적 마련”

【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광주광역시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나 담보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500억원의 긴급경영자금을 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3無 혜택의 특례보증 융자로 공급한다.

이번 긴급경영자금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시행한 ‘3無 특례융자 지원책’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호응도가 높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이 느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긴급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 10차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변정섭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함께했다.

3무 융자 신청자격은 유흥․도박․사행성업종 등 일부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재 모든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기존 보증유무와 상관없이 사업체당 2천 만원 한도로 자금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상반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해 광주시로부터 이자 및 보증료를 지원받고 있는 사업체의 경우 상반기 대출금액을 포함하여 총 5000만원 범위 내에서 추가대출이 가능하다.

대출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으며, 2년 일시상환, 5년간 연장가능 조건으로 광주은행에서 공급한다. 대출 금리는 2.7%이며, 보증수수료는 0.7%이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하여 광주시가 1년간 보증수수료와 대출이자를 부담한다. 1년 이후에는 본인이 부담하므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이자율을 최대한 낮추었고 만기 전에 상환하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 부담도 없앴다.

‘코로나19 위기극복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12월 30일부터 광주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gjsinbo.or.kr) 또는 상담센터(☏062-950-0011)를 이용하시거나 광주은행 전 지점에서 상담‧신청할 수 있다.

이용섭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할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며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길어지면서 특히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인 소상공인의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3무 융자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민생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그동안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매출액은 급감하고,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은 계속 부담되는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발 빠르게 추진해왔다. △광주상생카드를 작년 863억 규모에서 올해 6000억까지 확대했고, △골목상권 특례보증도 작년 340억 규모에서 432억 규모로 증액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점포 지원 △고용유지지원금 전액지원,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 △여행업체 홍보마케팅비 지원 △업종별 재난지원금 지급 등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다.

다음은 브리핑 발표 전문

<제 10차 민생안정대책 소상공인에게 무담보·무이자·무보증료 3無 혜택의 경영자금을 500억원 지원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길어지면서 우리 시민들께서는 평범한 일상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고 지역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손님이 끊기고 매출이 바닥으로 떨어져도 임대료와 인건비, 공과금 등 고정비용 부담을 피할 수 없어 소상공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인 소상공인의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추가적인 특별대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소상공인에게 무이자·무담보·무보증료의 3無혜택의 긴급 경영자금을 500억원 융자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추가로 지원되는‘코로나19 위기극복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은 담보가 없는 영세소상공인을 위해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하고 광주은행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대출합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시에서 1년간의 보증료와 이자를 전액 부담합니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광주지역 소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이며 특례보증 규모는 기존 보증여부와 상관없이 사업체당 최대 2천 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됩니다.

다만, 상반기에 시행된 3無 특례보증 지원을 받고 있는 사업체의 경우 상반기 대출액을 포함하여 총 5천 만원 범위내에서 추가대출이 가능합니다.

대출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하기 때문에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고 2.7%의 저금리로 공급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광주시가 1년간의 대출이자 2.7%와 보증수수료 0.7%를 부담합니다.

또한, 소상공인의 보증료와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상환부담이 큰 장기 분할상환조건 대신 2년 후 일시상환토록 하였으며 소상공인이 필요할 경우 대출기간도 5년까지 연장가능토록 설계하였습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을 통한 대출은 12월 30일부터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번 3無 융자지원은 무엇보다 담보없이 시중 금융상품보다 저금리로 공급되는 자금이므로 임대료, 인건비, 공과금 지급을 위해 현금이 필요하나 담보 능력이 부족해 대출받기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시는 앞으로도 민생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적인 지원 대책을 적시에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시행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과 시설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여 조기에 지원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전국은 전시와 같은 위기 상황입니다.

우리 광주도 지역감염 확진자가 그제 26명에 이어 어제는 35명이나 발생하였습니다.

우리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더 큰 피해와 희생을 막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긴장감을 갖고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 19 확산차단에 강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상황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보건 당국의 방역대책만으로 효과를 거두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연말연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주십시오.

지금은 어떤 모임과 만남도, 심지어는 가족과 함께 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는 실내외 가리지 말고 항상 착용해 주십시오.

이번 연말연시 모임과 외출이 없고, 방역수칙 위반없고, 그리하여 확진자가 없는‘3無 광주’만들기에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12. 23.

광주광역시장 이용섭

광주은행장 송종욱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변정섭

youngjin669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