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20년 농촌진흥사업 기관평가’…‘농업인 교육 우수기관’ 나주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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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20년 농촌진흥사업 기관평가’…‘농업인 교육 우수기관’ 나주시 선정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0.12.23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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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농업대학 비대면 교육 추진, 전문농업인력 양성 노력
- 비대면 교육 콘텐츠 경진대회 ‘우수상’ 연이은 쾌거
- 전국 최초 외국인 근로자용 배 재배기술 책·동영상 보급
나주시 외국인 맞춤형 배 재배기술 동영상(나주시 유튜브 캡처)
나주시 외국인 맞춤형 배 재배기술 동영상(나주시 유튜브 캡처)

【나주=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0년 농촌진흥사업 기관평가’에서 ‘농업인 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56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사업 성과 확산과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지방농촌진흥기관을 선정했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탈(脫)농촌과 고령화,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인 교육과 비대면 콘텐츠 발굴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유기농기능사반’·‘기후변화대응반’ 2개 과정의 친환경농업대학을 총 35회에 걸쳐 추진했다.

나주시 외국인 맞춤형 배 재배기술 교재
나주시 외국인 맞춤형 배 재배기술 교재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집합교육의 한계와 농업인의 일과 시간을 고려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비대면 영상교육을 실시하며 수강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기농기능사반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를 반영, 친환경 유기농업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을 운영했다.

기후변화대응반에서는 아열대작물에 대한 기본 교육 및 과수연구소 현장 벤치마킹 등을 통해 급변하는 기후환경으로 작목 전환을 준비하는 농업인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업인 교육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최초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배 재배기술 교재 및 동영상’ 제작에 힘입어 농진청 주관 ‘비대면 교육 콘텐츠 경진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나주시 비대면 농업 교육
나주시 비대면 농업 교육

이 책자와 동영상은 농촌 일손부족으로 급격히 증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작업 숙련도를 높이고자 올해 한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으로 제작해 농가에 보급됐다.

배 열매솎기, 봉지 씌우기, 인공수분, 적과 방법, 안전 지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근로자의 배 농작업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농장주와의 원활한 소통에 기여하는 등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변화를 이끌어나갈 전문농업인력 양성에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비대면 농업인 교육을 통한 선진 농업기술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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