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새마을금고 출자자 개인정보 불법 유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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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새마을금고 출자자 개인정보 불법 유출 의혹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0.05.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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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500만원 이상 출자자현황...107명 개인정보 들여다 봐
- 현 이사장 상대로 수사기관 사실관계 파악 중

【나주=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나주의 한 금융기관에서 백 여명의 개인정보가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피해사실을 접수한 수사기관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새마을금고 내부 관련 제보자 H 에 따르면 “현 이사장이 지난 2019년 2월 제13대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출자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자료를 개인적으로 별도 보관하고 있다가 외부로 유출하여 선거에 도용했다며 이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며 기밀 서류를 유출한 것은 엄청난 범죄 행위다 "고 주장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번에 유출된 107명의 개인정보에는 2016년도부터 2년이상 보유한 500만원 이상 고액 출자자 명단과 주민등록번호 등 신상정보는 물론 출자금액이 포함된 금융거래 내역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나주 새마을 금고 “N”이사장은 “지난 2016년 감사재임 당시 업무적으로 보았던 서류을 이야기 한 것 같다.”며 모름쇠로 일관하고 “당시 임원이신 이사님이 서류을 가지고 있다가 몇 년이 지난 이 시점에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 같다.”며“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는 본인은 어떤 내용인지 알지도 못하고 전혀 사실관계가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반면 제보자 H씨도 “당시 감사 중에 이사들이 어떻게 감사업무에 입회하여 자료을 볼수 있겠냐.”며 반박하고 “현 이사장으로부터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주유소에서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을 직접 전해 받았다.”며 “N”이사장의 말을 일축했다.

한편,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어떻게 출자자 개인정보가 빼돌렸는 담당자(성명미상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조사를 의뢰했지만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처리한다는 회신을 받은 이후 수사기관에 의뢰를 하게 되었으며, 금융기관 보안 관리체계의 허점과 문제점이 드러나 새마을금고 이사장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 의혹 사실관계를 수사기관에 의뢰한 상태이어서 개인정보 유출 결과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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