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가 2일 오전10시20분 브리핑품에서 코로나19 전남 15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발표문을 발표하고 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오늘 새벽 4시경 전남 15번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전남 확진자 15명 중 해외입국자는 7명이 되었습니다.
전라남도와 목포시에서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이번 확진자는 미국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입니다.
미국 뉴욕시에서 1년 8개월 간 거주하다가 지난 31일 오후 목포시에 사시는 어머님이 위독하여 인천공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하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친구차를 이용해 광명역으로 이동하였고, 해외 입국자 전용 KTX칸에 탑승하여 어제 새벽 1시경 목포역에 도착한 직후, 목포시에서 마련한 별도 차량으로 목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하고 귀가하였습니다.
어제 저녁 9시경 민간검사기관에서 상기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상기도와 하기도를 다시 검사한 결과, 오늘 새벽 4시경 최종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목포시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하였으며 아직까지 증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지난 21일 먼저 입국한 부인과 자녀 4명은 처가인 경남 사천시에 머무르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차로 함께 이동한 친구의 현재 거주지인 경기도에 1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즉시 통보하였고 목포시에는 일반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추가로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속히 격리 조치해 지역사회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최근 며칠 사이에 우리 도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두 우리 도민이어서 입국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도에서는 해외 입국자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도에서 관리하는 임시검사시설에 2일에서 3일간 입소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음성인 경우에도 공무원 1:1전담제를 통해 남은 기간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토록 하고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해외 입국자로부터 지역사회 전파는 지금까지 없다는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입니다.
우리 도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4. 2.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youngjin669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