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남 5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발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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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남 5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발표문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0.03.17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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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5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발표문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오늘 자정경 전남 5번 확진자가 발생하여 매우 송구스럽게생각합니다.

금번 확진자는 화순군에 거주하는 63세 남성으로 광주광역시 13번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전남도와 화순군에서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광주 13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지난 3월 3일 접촉자로 통보되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날 자가용을 이용해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검사를 실시했고, 4일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자가격리 중에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자가격리 9일째인 지난 11일 오후에 목잠김 증상이 있어 12일 화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하였고, 체온과 흉부엑스선 검사 결과 ‘정상’으로 판정되었습니다.

당일 검사 후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 화순읍 소재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인근 약국 방문 후 자가용을 이용해 귀가하였습니다.

금번 확진자는 코로나19 대응지침 상 진단 검사 의무 대상은 아니었지만, 목잠김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어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인 16일에 화순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하였습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오늘 0시 23분 최종 ‘양성’으로 판정되어, 화순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격리 입원 조치하였습니다.

금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부인과 아들이 광주 할머니 댁에 일시적으로 거주를 분리하여, 별도 접촉은 없는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도 신속대응팀과 화순군 역학조사반에서 자세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이동경로 등을 도민 여러분께 즉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추가로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격리 조치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감염병으로 선포될 정도로 세계 각국에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신천지 관련 환자의 검사가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대규모 신규 확진자 발생은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타 시도에서 발생한 콜센터, 종교 집회의 잇따른 집단감염 사례에서 보듯이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사회적 피해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우리 아이들의 개학을 2주 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이르면 오늘 중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개인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0. 3. 17.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youngjin6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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