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재 H 요양병원 4대 보험료 상습 체납...직원들 월급에선 꼬박꼬박 징수
상태바
나주소재 H 요양병원 4대 보험료 상습 체납...직원들 월급에선 꼬박꼬박 징수
  • 최용진 기자
  • 승인 2020.02.09 2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0여명 직원 4대보험료 지난해 6월부터 2억여원 체납

【나주=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전남 나주시 왕곡면 영산포로 30-13 소재 한 H 요양병원이 직원들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보험 보험료를 수개월동안 상습적으로 체납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국민건겅보험공단 나주지사로부터 4대 보험료가 체납됐다는 통지서가 날아오면서 밝혀졌으며 90여명 직원들의 체납된 4대보험료 총액은 약 2억원이다.

H 요양병원에 근무한 직원들은 “그동안 당연히 납부 됐을 것이라 알고 있던 4대 보험이 수개월 동안 전혀 납부되지 않았다는게 믿기지 않다.” 며 “직원들은 그동안 월급에서 4대 보험을 제외하고 월급을 수령 해왔는데 병원측이 직원들의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 했다면 이는 횡령죄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장인의 4대보험료는 고용주가 납부자이며, 근로자가 부담한 보험료(전체 보험료 50%)를 월급에서 원천징수한 뒤 고용주(나머지 50%)가 더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징수업무을 수행해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H 요양병원 관계자는 “이모 전 원장이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지난 1월 29일 폐업신고을 한 뒤 현 사업자에게 매각하고 잠적한 상태다.” 며 “현 사태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직원들이 요구한 국민연금 1억여원에 달한 체납금 부터 오는 5월까지 분할 납부하면서 병원 정상화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youngjin669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