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SRF 문제, 광전노협 조합원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상태바
나주 SRF 문제, 광전노협 조합원 설문 조사 결과 발표
  • 최용진 기자
  • 승인 2019.05.27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조합원 97% 이상 광전노협의 투쟁에 찬성
- 조합원 94.6%는 이전 기관장 책임지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혀!

【나주=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는 나주 SRF 문제에 대한 조합원의 평가와 향후 투쟁 방향 모색을 위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 이상이 광전노협의 투쟁을 지지해 향후 SRF 반대 투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94.6%는 기관장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혀 SRF 반대 투쟁이 이전 기관의 경영진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5.4%는 광전노협의 SRF 반대 투쟁에 적극 동참하고, 92%는 집회 등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RF 사용을 전제로 한 환경 유해성 조사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96.8%는 이전 기관의 경영진이 조합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하며, 91%는 이전 기관 노동자의 생명에 관심 없는 기관장 협의회는 저지해야 한다고 응답하는 등 기관과 노동조합이 SRF 반대 투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96.8%는 지역 위정자에 대한 불신임 투쟁을 전개해야 하고, 98.2%는 집권당/야당 지도자 및 관계 부처 장관 면담을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함으로써 혁신도시 종사자들이 SRF 문제로 인해 나주 등 지역 위정자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고,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 열병합 발전소가 SRF를 가동할 경우 응답자의 94%는 기관 종사자를 타 지역으로 대피시켜야 하고, 92.8%는 임시사택을 타 지역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94.8%는 연차 투쟁 등을 전개해야 하고, 91.7%는 공공기관 2단계 지방이전을 반대해야 함은 물론, 92%는 혁신도시를 타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응답 했으며 87.9%의 경우는 파업도 불사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장과 경영진의 책임 여부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6.5%는 경영진에도 책임이 있고, 90.5%는 기관장과 경영진이 SRF 문제에 대해 방관하고 있으며, 94.6%는 기관장과 경영진이 SRF 문제에 대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는 기관 경영진의 책임에 대해서는 다른 응답에 비해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SRF 문제에 대한 기관의 활동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전 공공기관에서 SRF 반대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 결과 광전노협 활동에 대한 조합원의 지지도가 절대적이고, 투쟁에 적극 찬성함에 따라 향후 광전노협의 투쟁이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 동안 나주 SRF 문제에 방광자적 입장을 견지했던 사측에 대해 조합원의 대부분이 기관장과 경영진도 책임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광전노협과 개별 노동조합에서 이전 기관장과 경영진에 대한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향후 이전 기관장의 반응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설문 결과에 대해 광전노협 장재영 의장은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은 노무현 정권이 시작한 것으로 현재 문재인 정권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이전 기관들도 이사회 등을 개최해 이전한 만큼 SRF 문제에 대해 절대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밝히며, 조합원들의 의사가 확인된 만큼 기관장을 대상으로 한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경영진도 SRF 반대 투쟁에 동참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광전노협 전체 13개 기관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진행해 349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youngjin669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