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수칙 홍보
상태바
나주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수칙 홍보
  • 최용진 기자
  • 승인 2019.07.21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산물․어패류 취급업소 56개소 수족관 채수검사 실시
-7~9월 집중 발생, 만성 간질환 등 고위험군 치사율 높아 각별한 주의

【나주=강산뉴스】 최용진 기자 = 나주시는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관내 해산물·어패류 취급업소 56개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감염병인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선제적 예방관리를 위한 수족관수 채수 검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균에 감염되는 병이다.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시작해 여름철(7~9월)에 집중 발생하며, 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비브리오 균을 보유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될 때 감염되기 쉽다.

감염된 환자는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며 대부분 발생 24시간 내 발진과 부종 같은 피부 병변이 생긴다.

특히, 만성 간질환(간염, 간경화, 간암)이나, 알코올 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러한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이번 채수 검사 시, 각 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해산물, 어패류 등 음식물에 대한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읍·면·동 현수막 게시, 시청 홈페이지 예방수칙 안내 등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감염병 예방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예방수칙으로는 △어패류 5℃ 이하 저온 보관 및 섭취 시 85℃ 이상으로 가열처리, △피부 상처 발생 시, 바닷물 접촉 금지, △어패류, 해산물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에 씻기, △도마, 칼 등 요리기구 소독 후 사용, △장갑 필수 착용 등이 있다.

이채주 나주시 보건소장은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되면 치사율이 높아 예방 수칙 준수는 물론,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여름휴가기간 해산물과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도구를 소독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youngjin669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